NHN도 도전한다…장르 다각화 키가 된 '서브컬처'

입력 2024-02-13 18:09   수정 2024-02-13 19:04


웹보드 게임에 집중했던 NHN이 ‘서브컬처’ 게임에 도전한다. 다른 게임사들도 수익원 다각화 차원에서 서브컬처 게임을 준비 중이다. 기존 주력 장르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서다.

NHN은 국내 게임 개발사인 링게임즈와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스텔라판타지’의 퍼블리싱(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NHN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갖고 퍼블리싱을 진행한다. 모바일과 PC를 모두 지원한다. 연내 출시가 목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기존 퍼블리싱 경험을 살려 서브컬처 장르에서도 성공적인 전 세계 출시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NHN은 그간 국내에서 웹보드 게임 위주로 사업을 했다. 한국에 공급하고 있는 게임 20종 중 15종이 웹보드 장르다. 반면 스텔라판타지는 캐릭터 수집이 핵심인 서브컬처 게임이다. 장르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일본 애니메이션 화풍의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한다. NHN이 이 장르 게임 공급을 “도전”이라고 표현한 배경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매출을 주로 냈던 회사들도 수익처를 넓히기 위해 서브컬처 게임을 내놓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서브컬처 요소를 반영한 ‘프로젝트 BSS’를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했다. 자체 지식재산권(IP)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세계관을 활용했다.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웹젠은 올해 자체 개발 게임인 ‘테르비스’를 일본에 출시한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의 그람스가 개발한 ‘라그나돌’을 국내에 출시했다.

한발 앞서 서브컬처 게임을 내놓은 업체들은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 넥슨이 2021년 출시한 서브컬처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는 서비스 개시 3년 만에 전 세계 누적 매출 5억달러(약 6600억원)를 달성했다.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같은 규모의 전 세계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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